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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시소/서울전시/문도 멘도/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전시 추천도: ★ ★ ★ ★☆ 스페인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의 작업 방식, 창작에 대한 자세와 태도, 스킬들을 볼 수 있다. 1, 2. 그라운드시소 서촌이라는 곳에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스페인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멘도가 그린 다양한 도시와 사람들을 그의 그림체로 볼 수 있다. 3, 4. Mr Mendo 작가 본인의 아바타를 주제로 한 그림이다. 정말 놀랍게도 저 그림 하나하나 문도 멘도와 정말 똑같이 생겼다. 귀여운 그림체에 웃음이 났지만 본인의 모습을 저렇게 다양한 스타일로 그려내는 게 대단하기도 했다. 특히 오른쪽처럼 선과 점 몇 개로 본인이랑 똑같은 아바타를 탄생시키다니 ㅋㅋ 5,6. 이 작가에게 끌렸던 이유 중 하나. 잡지책에 세계 각국의 도시의 그림을 연재했다고 하는데 모든 도시를 .. 2023. 10. 19.
에세이추천/요네하라 마리/마녀의 한 다스(언어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가독성이 좋은 쪽은 아니고 작가가 어떤 것을 말하고 싶은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꽤 있었다. 그럼에도 동시통역가라는 직업 특성 상 여러 국가에서의 경험들과 언어에 관련한 그녀의 이야기들이 재밌었다. 추천도: ★★★☆☆ 요네하라 마리, 마녀의 한 다스를 읽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 동시통역가인 작가 특성 상 다양한 국가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말해준다. 그 여러가지 이야기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와닿았던 것들이 있다면 통역, 언어의 순수개념, 소설, 외국어, 언어유희 등과 같은 말과 언어에 관련된 것들이었다. 그러면서 한번 더 언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 소설-시대 발전 간의 관계 ->글과 말이 시대와 역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게 됨 베를린의 조선인 "픽션이라는 것은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라기.. 2023. 10. 19.
붕따우여행/오징어쌀국수/backbeach 첫 번째 식사: 후띠유믁(오징어쌀국수) 후 띠유 믁. 운전기사 님이 제대로 읽어 주셨는데 음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아무튼 저렇게 오징어가 들어간 쌀국수 종류인 것 같다. 저 할아버지가 그려진 것은 베트남에서 아주 유명한 후 띠유 믁 브랜드인 것 같다. 위생이 좀 별로여서 쌀국수 맛도 반감..ㅜ_ㅜ..(위생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가 않다...) 한국인들이 아는 쌀국수 외에도 면이나 육수, 토핑에 따라 쌀국수 종류가 엄~청 많다고 하던데, 몇 가지 쌀국수를 먹어봤지만 호치민에서 먹었던 파스퇴르 쌀국수가 베스트! 이제 한국에서 파는 쌀국수는 나에게 밍밍 그자체이다. ㅠㅠ. 진한 육수에 매운 베트남 고추랑 라임을 잔뜩 넣어서 먹어야 하는데! BACK BEACH : 쩜쩜쩜 ...붕따우바다. 쩜쩜쩜..... 2023. 10. 19.
제주 가볼만한곳/채식카페제주작은부엌 제주시 조천읍 위치 채식 코스요리점(단품 주문도 가능) 하루 전날 예약 필수 가족, 친구들에게 한끼 대접하고 싶다면 강추 코스요리 1인에 4만원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바로 앞 골목길에 1-2대 정도 가능 ​6월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이다. 비건 음식점을 찾고 있었는데 일찍 문을 닫거나 평일에 정기 휴무를 하는 곳이 많았다. 친구가 운전해줘서 고맙다고 밥 사준다고 해서 간 곳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저렇게 플레이팅이 차려져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난 블로그 후기를 따로 보지 않고 갔기 때문에 저렇게 예쁜 플레이팅을 정말 예상하지 못한 충격(?)이었다. ​ 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이렇게 조용하고 평온하고 아늑한 곳엔 고양이가 있는 법! ㅋ,ㅋ 메뉴도 심플하고 건강하다. ​ 왼쪽은.. 2023. 10. 17.
시를 읽고/우려내야, 송진권 창작과 비평, 2022년 봄호에서 일게 된 이 시. 말과 글로 배우고 얻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 이 두 가지를 사랑하는데 글에서 느껴지는 온도가 민감하게 다가온다. 이 시를 읽는 동안 은은하고 부드러운 차 향이 나는 듯 하였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우려내야, 송진권 다시 한번, 책과 문학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가장 뚜렷한 것이 있는데 이 시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나는 절대로 생각해내지 못할 뜻밖의 언어의 조합들로 얻는 놀라움, 특별함, 따뜻함, 자극 그런 것들. 예를 들면, '작별하지 않는다'의 작가의 말에 나온 '지극한 사랑' 이라는 말, '살아 있는 작은 안개가 하는 일'에 나온 '얇은 비밀' 이라는 말, '흑설탕 캔디'에 나온 '천진한 달콤함' 이라는 말. 원래 아는 말이라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 2023. 10. 17.